시장에서 정해지는 주가는 합리적인가? 충동적인가?

2022. 10. 11. 12:1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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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0만전자를 말하던 시기가 있었다

 

코스피는 3200을 보았고

 

사람들이 만나면 투자이야기를 나누고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주가창을 보는게 당연했다



 

다들 꿈과 희망이 넘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 시기를 박살낸 분이 있었으니 

이분이시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소개한 Mr.Market은 

 

행복할 때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가다도 

 

비관적일때는 인류가 멸망할 것처럼 행동하는 

 

약간의 조울증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미스터마켓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변덕스러운 시장을 설명하고자 주식시장을 의인화한 존재이다.)



 

 

그럼 미스터 마켓에 의해 오르락내리락하는,

 

우리가 사고파는 주가는 과연 합리적인가?

아니면 그저 시장의 수급,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결정되는가?



시장의 주가에 대한 재미있는 이론 두가지를 소개한다


 

 

 

케인즈의 미인대회게임 - 좋은 주식? 좋다고 생각 되는 주식?

케인즈의 미인대회를 한줄로 요약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한 사람은 누구?' 일반적인 미인대회에서는 기준을 가지고 심사위원들이 우승자를 정한다. 케인즈의 미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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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대한 이론으로 

 

대중은 미인대회 우승후보자중에서 '가장 표를 많이 받을 것'같은 후보를 골라야 한다.

다시 말해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아니라 

(내가 보기에 좋은 종목이 아니라)

 

대다수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것.
(대다수가 좋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골라야 하는 것)

 

 

 

 

프랜시스 골턴의 소 몸무게 맞히기 - 집단지성

나는 프랜시스 골턴. 영국의 학자이지 저기 내 사촌형 찰스 다윈이 오는군 종의 기원을 썻으니 친지들에게 하나씩 돌려야겠다. 이거 읽어 볼래? 와 이거 쌈박한데?? 형이 주장한 진화론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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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에 대한 사회실험이다

영국의 학자 프랜시스 골턴이 

 

대중 vs 소수의 전문가에게 소의 몸무게를 추측해보라고 제안하였고

누구도 정답을 맞추지 못하였으나 대중이 제안한 값의 평균이 전문가의 평균보다 정답에 근접하는 결과가 나온 실험





 

전설 그 자체가 된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집필한 책에서 주식시장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가진 이야기를 동시에 수록한 적이 있다.

그걸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친다.

 

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주인보다 앞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다가 자기가 주인보다 많이 달려온 것을 보곤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그렇게 둘은 산책을 하면서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주인이 1 킬로미터를 걷는 동안 이 개는 앞서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약 4킬로미터를 걷게 된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이와 같은 예가 들어맞는다는 것은 1930~1933년 대공황 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발전했는가를 보면 알게 된다. 경제는 지속해서 발전하지만 한 걸음 혹은 두 걸음 멈추기도 하고 뒷걸음질치기도 한다. 물론 그 사이 증권시장은 100번도 더 앞으로 뒤로, 전진 혹은 후진하게 되는 것이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09p

 

내가 파리 주식시장에 처음 갔던 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한 노인이 내게 와서는 "이봐요, 젊은이, 난 당신을 오늘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누구요?"하고 물었다. 나는 "전 사실 여기 오늘 처음인데요. X 회사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노인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 회사 사장이 내 친구이니 자네에게 중요한 것을 하나 알려주리다. 자, 주변을 둘러보시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단 한가지뿐이라오. 주식이 바보보다 더 많은지, 아니면 바보가 주식보다 더 많은지 말이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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