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의 미인대회게임 - 좋은 주식? 좋다고 생각 되는 주식?

2022. 10. 7. 16:15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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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의 미인대회를 한줄로 요약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한 사람은 누구?'





일반적인 미인대회에서는 기준을 가지고 심사위원들이 우승자를 정한다.

케인즈의 미인대회는 조금 별난 규칙을 가지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미인을 선택한 사람들은 보상을 받는다."

규칙보다는 심리게임이 중요시 되는 미인대회인 것이다.

소위 말하는 눈치게임, 수읽기가 중요해지는 게임이다.





이런 심리적인 게임을 좀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가위바위보를 할때 

'난 주먹을 낼꺼야!' 선언하고 시작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럼 상대방은...

-> 주먹을 낸다고? 그럼 난 보를 내야지!

-> 내가 보를 낼껄 예상하고 가위를 내면 어떻게 하지?

-> 그럼 가위를 낼테니 주먹을 내야지!

-> 내가 보를 낼려고 하다가 주먹을 낼껄 예상하고 보를 내면 어떻게 하지?

-> 그럼 보를 낼테니 가위를 내야지!

-> 내가 보를 낼려고 하다가 가위를 낼껄 예상하고 주먹을 내면 어떻게 하지?

-> (제일 위로 돌아가서 반복)

무한 눈치싸움이 진행되게 된다.



규칙이 단순하고 알기쉬운 1:1의 가위바위보로 설명해도 복잡해지는게 심리게임인데

대중, 그것도 가장 많은 다수의 심리를 읽어야 하는 케인즈의 미인대회게임은 주식시장에서 수급이 몰리는 상황을 설명하기 좋은 이론이다.

 




그러니까 케인즈는

주식시장에서는 좋은 주식보다

가장 많은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사야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이론의 원리는 간단하나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고

결과를 내기위한 정확한 규칙이나 공식이 있는게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원피스의 상디마냥 올블루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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