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골턴의 소 몸무게 맞히기 - 집단지성

2022. 10. 10. 12:48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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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랜시스 골턴.

영국의 학자이지

저기 내 사촌형 찰스 다윈이 오는군

 

 

종의 기원을 썻으니 친지들에게 하나씩 돌려야겠다.

이거 읽어 볼래?

 

 

와 이거 쌈박한데??

형이 주장한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의 능력은 태어날때 결정되는 것이 틀림없어.

이걸 우생학이라 불러야겠다.

 

 

아니 그걸 거기다 붙이네;;;;;;;

 

 

 

 

프랜시스 골턴은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대학자로 이름을 남겼다

 

소위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엘리트 사상이 있던 그는 진화론을 접한뒤 우생학을 창시하였고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오늘 이야기할 사회실험을 한다.

 

가축 축제에서 눈대중으로 소의 몸무게를 맞추는 실험을 소수 전문가 집단 VS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

 

프랜시스의 이론대로라면 전문가 집단이 우세한 결과가 나왔어야 한다.

 

 

정답은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각 집단이 제출한 값의 평균을 내자

 

일반 대중이 답한 수치의 평균치가

 

전문가 집단의 평균치보다 정답에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나 이거 인정 못함

 

 

 

자신의 이론과 상반되는 결과에 골턴은 추가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나

 

결과는 항상 일반대중의 답이 정답에 가까웠다.

 

 

 

흠... 결과는 결과지

이걸 발표해야겠다. 

이봐요 이거 좀 발표해줘요.

 

 

어서오세요 알아주는 학술지 네이처입니다.

와 또 새로운 논문인가요?

근데 이거 님이 평소에 말하던거랑 안맞는데요?

발표해도 됨?

 

 

실험 데이터가 그렇게 나왔는데 어째요

받아들여야죠. 발표 ㄱㄱ

 

 

 

 

이렇게 프랜시스 골턴의 소 무게 맞추기는 세상에 알려졌고 

 

이 흥미로운 사회실험은 현대에서도 여러번 재현되고 있습니다.

 

 

 

소무게 맞추기를 그대로 재현한 TED강연자

 

"TED 무대에 끌고나간 황소, 무게는 누가 맞췄을까?"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테드(TED) 무대에 황소를? 처음 제안을 들었을 때에는 미치거나 어리석은 짓이라 여겼어요."

www.yna.co.kr

 

 

유리병속의 M&M 갯수 맞추기로 변형해서 실험하는 유투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가 가능한 위키피디아도 집단지성을 대표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 백과사전문서 608,729개와 최근 기여자 1,665명 사랑방 다른 분들과 의견을 교환해봐요! 질문방 지침으로 해소되지 않는

ko.wikipedia.org

 

 

 

 

그.렇.다.면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는 시장가격 또한 집단지성의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매도자와 매수자의 세기로 결정되는 주식의 주가는 적당하다고 평가가 가능할까요?

주식하면 많이 듣는 고평가, 저평가는 시장 참가자들의 집단지성을 부정하는 단어일까요?

 

이부분은 각자의 판단에 맡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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