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9. 17:13ㆍ마음대로 경제 공부
- 한국조선해양 왜 손절?
현대중공업이 상장한 날부터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3사의 수익률을 비교한 것.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로 수익을 담당하던 현대중공업이 따로 상장을 하면서 주가가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
현대중공업이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선담당파트를 현대중공업으로 물적분할 후 상장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손절했어야 하는데
(사실상 투자금 두번 받아먹는 재상장이다. 상장폐지도 하지 않았었으니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금액도 없다.)
조선업종의 호황에 기대고, 수익이 마이너스가 뜬 종목을 청산하는게 거부감이 작용해서 매도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그래도 조선업인데... 하면서 희망을 놓치지 못한 결과로 -35%의 손해를 보고 청산
2. 포기 못했던 이유? 포기 한 이유?
1) 현대삼호중공업이라는 상장하지 않은 조선사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상장하더라도 아직 남아있는 자회사에 조선업을 하는 회사가 있음
규모는 현대미포조선과 비슷한 규모라 어느정도의 수익성이 기대되었음
하지만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삼호중공업의 점유율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으며 저 점유율로는 현대중공업의 수익을 대신할수 없다고 판단
추가로 해당 자료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뉴스
이것도 상장할 것이랜다. (분사를 위해 모집한 투자자 중 상장을 전제로 자금을 댄 업체가 있기에 무조건 상장을 해야하는 상황.)
2) 생산은 자회사, 기술개발사에만 전념하는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생산이 아니라 기술개발을 위한 업체로 전향하기 위해 사옥을 이전할려는 모습이 보임
기술개발해서 자회사들에게 기술을 제공하고, 자회사들에게 기술에 대한 개런티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삼성 갤럭시가 아이폰을 벤치마킹하고 상용화하는데 3년이 걸린것 처럼(아이폰이 2007년, 삼성 갤럭시가 2010년에 첫출시.)
신기술은 상용화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을 버티게 해주는 수익모델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주가가 아무리 꿈을 먹고 자란다고 하지만 꿈에 대한 청사진도 안나왔는데 배팅하기에는 무리
3)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한다는 소문
친환경사업을 시도한다는 소문. 출처는 네이버투자자게시판.
하지만
해당 산업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지도 않는데 소문으로 투자할수는 없음
사실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때가 되면 또 수익이 나는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음
4) 지켜본 결과 한국조선해양은 주식시장을 투자금 끌어오는 전당포로 사용하는 모습으로 보임
"기업의 이익과 주가의 상승은 동일하지 않다."
해당 부분은 경영자의 주주친화 정책으로 판단해야하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한국조선해양의 행동은 주주의 가치와 회사의 순이익을 동일시 하지 않는 모습
3. 대체 주식, 추천이유?
1)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에 투자했던 직접적인 이유가 되는 회사
지속적인 수주증가와 케파 여유 있음. 현재가동율 65%
후반으로 갈수록 이익이나는 영업구조라서 영업이익의 극적인 증가 기대
인력수급에 난항을 보임
2) 현대미포조선
중소형 유조선 1위업체, 전체 주가를 봐도 대장주로 보임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중소형 유조선 전문이므로 선가자체가 저렴해 대형~초대형 유조선보다는 발주사의 부담이 덜함
3) 효성첨단소재
친환경 사업으로 예상되는 에너지 개발 순서는
[LNG->원자력->수소]
인데 수소경제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는 탄소섬유원단을 만드는 몇 안되는 업체 중 하나. (국내 유일, 전세계에서 20곳이 안됨)
효성사의 주주친화적인 정책은 현대보다 신뢰를 보여주고 있음.
배당은 약하나 증자를 사용해 편법을 써서 투자금을 끌어모으지는 않음.
4. 결론
앞으로의 투자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봐야하는 것
- 주식시장의 기능과 존재의의를 이해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하는 회사인지?
- 계열사의 분할, 상장여부
- 주가와 시가총액 변동성의 괴리 확인 (증자 및 CB, 신주인수권으로 주가를 눌리면서 시가총액을 올리는 것이 가능)
- 가장 확실한 요소인 배당.(현금&현물배당, 배당을 주지 않더라도 현금만 쌓아두는지&부채를 상환하든지&회사에 재투자하는지 여부에 따라 다름. 당연히 주가를 올리면 문제가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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